'소토? 얼마까지 알아보고 왔어요?' 보라스 함박웃음

입력 2024-08-14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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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기쁨에 찬 스캇 보라스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다. 보라스의 고객인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연일 상한가를 올리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소토는 0-0으로 맞선 3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조나단 캐논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시즌 31호.

이어 소토는 2-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캐논에게 이번에는 죄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32호 대포.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소토는 이틀 만에 멀티홈런을 작성했다. 시즌 6번째 멀티홈런. 이는 끝이 아닌 시작. 3연타석 홈런을 위한 준비 과정에 불과했다.

소토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드 컬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896경기 만에 나온 첫 1경기 3홈런.

시즌 31호, 32호, 33호 홈런을 한 경기에서 기록한 것. 소토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기록한 35개. 경신이 임박했다.

소토는 이날 4타수 3안타(3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이 기록한 4득점을 모두 책임진 것. 뉴욕 양키스는 소토의 방망이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완벽한 하루를 보낸 소토는 이날까지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0.306와 33홈런 86타점 100득점 133안타, 출루율 0.434 OPS 1.042 등을 기록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부 성적도 크게 상승했다. 소토는 이날까지 FWAR 7.5와 wRC+ 192를 기록했다. 각각 메이저리그 전체 3위와 2위의 기록이다.

소토는 메이저리그 데뷔 3년 차부터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매우 안정적인 선수 유형. 또 도루를 거의 시도하지 않는다. 부상 위험성이 적다.

뛰어난 타격 퍼포먼스에 안정적인 선수 유형. 여기에 부상 위험성까지 적다는 것은 소토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1998년생.

스캇 보라스-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캇 보라스-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벌써부터 이번 겨울에 있을 협상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소토의 시작가는 총액 5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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