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아마추어 최강 ‘전북’…대통령배 KeG 첫 종합우승

입력 2024-08-19 16: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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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대통령배 KeG’에서 첫 종합 우승을 달성한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제16회 대통령배 KeG’에서 첫 종합 우승을 달성한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전북특별자치도가 18일 충남 아산의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에서 첫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우승, ‘FC온라인’ 2위를 기록해 종합 점수 163점으로 정상에 섰다. 전북특별자치도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이 수여됐다. 종합 2위에는 FC온라인에서 1위, 3위를 기록한 경상남도(150점)가, 종합 3위에는 LoL에서 2위를 기록한 인천광역시(66점)가 올랐다.

●LoL서 역전 우승
종목별로 보면 LoL에선 전북특별자치도가 인천광역시를 상대로 결승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2 대 1로 역전하며 우승했다. FC온라인에선 경상남도 대표 제휘담이 결승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문신권을 3 대 0으로 제압하면서 압도적 기량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전략 종목인 ‘스트리트파이터6’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연제길이 패자조 2라운드부터 연승을 기록하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종목별로 우승한 선수(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2위와 3위에는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됐다. 총 상금은 1450만 원이다. 아울러 대회기간 동안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는 모범지자체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시디즈 MVP는 성태효(전북), 제휘담(경남), 연제길이 수상했다. 부상으로 시디즈 게이밍 의자가 주어진다.

●참관객 4500여명 방문
‘제16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현장.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제16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현장.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치러진 전국 결전 현장에는 전국 시·도대표 선수단 약 300명을 비롯해 참관객 4500명이 방문해 e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겼다. 현장에는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로봇 놀이터와 시디즈, MSI, 코스프레팀 퍼포먼스, VR(가상현실)-아케이드 게임,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더케스파, 클린 이스포츠 캠페인 등 4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대통령배 KeG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7년 동안 매년 열린 정부 주최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저변 확대가 목표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충청남도, 아산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라이엇 게임즈, 넥슨코리아,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시디즈, 조마, MSI가 후원했다.

9월부터는 지역팀이 참여하는 ‘KeG 리그’를 시작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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