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OPS 1.101' 럭스, '5년 기다림→드디어 결실'

입력 2024-08-20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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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개빈 럭스(27, LA 다저스) 메이저리그 데뷔 5년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럭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0.254와 9홈런 44타점 43득점 89안타, 출루율 0.313 OPS 0.706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전체 성적은 비교적 평범하다. 하지만 럭스는 후반기 29경기에서 타율 0.365와 6홈런 20타점, 출루율 0.434 OPS 1.101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반기 OPS 0.562와 비교할 수 없는 성적. 여기에는 올스타 브레이크 7월 12경기에서 타율 0.429와 OPS 1.329 등을 기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또 럭스는 이달 타율 0.328와 출루율 0.391 OPS 0.956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 LA 다저스 타선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럭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7회 선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LA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수비 부담이 큰 2루수까지 맡고 있다.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럭스는 지난 2020년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베이스볼 아메리카 4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2위,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3위를 차지했다.

뛰어난 파워를 지닌 2루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 하지만 럭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동안 홈런 16개를 때리는데 그쳤다. OPS는 0.712에 머물렀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에 LA 다저스가 럭스에게 거는 기대는 조금씩 작아지기 시작했다.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럭스는 이번 후반기에 들어 자신이 왜 특급 유망주로 평가됐는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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