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서러운 프리랜서? “♥남편에게 돈 달라기 추잡스러워”

입력 2024-08-20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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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수정이 근황을 전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강수정 Kang Soo Jung’에는 홍콩에서 지내고 있는 강수정이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 반가운 친구(문PD)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 속 강수정은 "내가 어제 책을 읽었는데 5년 후 목표를 세우는 거라고 하더라. 내가 요새 문제가 뭐냐면 옛날에는 목표가 되게 정확했었다. 되게 구체적이고 정확하고 '뭘 할 거야' 이랬는데 요즘은 하루하루 막 하다 보니까 1년 계획도 못 세우겠더라. 이걸 세워볼까 했는데 완전 속물적인 거밖에 (생각이 안 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의 문제가 뭐냐면 내 일이 짧게 짧게 하고 이게 언제 없어져서 내가 무직이 될 지 모르는 거잖아. 내가 계획을 세워 놓고 돈을 잘 모아야 하는데 내가 (돈을) 야금야금 잘 쓰는 스타일이지 않나. 손에 쥔 모래알 같이 흩어지잖아(웃음), 즐겁게 살지. 그렇다고 내가 막 사치를 하는 것도 아닌데"라고 했다.

"잘 써야 계속 들어온다"는 친구의 말에는 " 그렇게 믿다가 내가.. 코로나 때 좀.. 오빠한테 돈 달라고 하니까 얼마나 되게 추잡했는지 알아? '너 돈 벌었잖아' 하더라"라고 말했다며 프리랜서의 서러움을 고백했다.

한편 강수정은 친구와 함께 고민을 풀어준다는 책을 보면서 고민을 풀어가는 시간도 갖고,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다양한 주제로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사진=강수정 유튜브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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