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7km 총알 쏜' 오타니, 3G 연속 아치-45호 터진다

입력 2024-09-01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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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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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비록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잡혔으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 총알과도 같은 타구로 다음 경기에서 시즌 45홈런을 예고했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시즌 44호 홈런을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에 오타니는 시즌 52홈런 페이스를 기록했다.

단 오타니의 홈런이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빠른 타구는 아니었다. 오히려 9회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힌 타구가 훨씬 빨랐다.

오타니는 8-6으로 앞선 9회 2사 2루 상황에서 애리조나 구원투수 저스틴 마르티네스의 6구 91마일 한가운데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총알과도 같은 타구를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타구의 속도는 무려 113.5마일(약 182.7km). 또 기대 타율은 무려 0.830에 달했다. 78.9마일(약 127km)에 달한 오타니의 배트 스피드가 만든 타구.

하지만 이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고, 코빈 캐롤이 잡아냈다. 오타니에게는 불운, 애리조나와 마르티네스에게는 큰 행운이 따른 타구.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모든 타구가 안타로 이어질 수는 없다. 비록 아웃이 되기는 했으나 180km가 넘는 빠른 타구를 만들 만큼 오타니의 컨디션이 좋다는 뜻도 된다.

이제 오타니는 오는 2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오타니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45호 홈런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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