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푼 1리 차' 저지, '82년 만의 통합 3관왕 쏠까'

입력 2024-09-01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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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5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지 못한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 하지만 82년 만의 기록 가능성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 타율 1위와의 격차가 1푼 1리까지 줄어들었다.

저지는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330과 51홈런 123타점 105득점 157안타, 출루율 0.463 OPS 1.184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홈런, 타점, 출루율, OPS 1위의 기록. 또 저지는 FWAR과 wRC+에서 각각 9.8과 222로 이 역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압도적인 성적. 이에 저지의 2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서서히 확정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또 저지는 2번째 60홈런을 노린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저지는 미니 슬럼프에 빠져있다. 멀티홈런을 터뜨린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경기에서 안타 3개만을 때린 것. 단타 2개와 2루타 1개.

하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 바비 위트 주니어(24)가 동반 부진에 빠지며, 타율 격차가 줄어든 것. 저지와 위트 주니어의 타율 격차는 1푼 1리.

이에 홈런과 타점에서 비교적 여유 있는 1위를 기록 중인 저지가 9월 한 달 동안 기적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는 82년 만의 통합 타격 3관왕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저지가 타율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를 경우, 이는 타격 3관왕 달성이 된다. 2012년 미겔 카브레라 이후 12년 만에 나오는 타격 3관왕.

또 홈런과 타점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저지가 위트 주니어를 넘어설 경우, 이는 통합 타격 3관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지난 1942년 테드 윌리엄스 이후 무려 82년 만에 나오는 대기록이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통합 타격 3관왕은 지금까지 단 3번 나왔다. 역대 4번째 진기록이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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