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타 겐세이 신한동해오픈 우승, 김민규 5타 차 4위

입력 2024-09-08 15: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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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하라타 겐세이.  인천|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하라타 겐세이. 인천|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히라타 겐세이(일본)가 신한동해오픈 패권을 차지했다.
히라타는 8일 인천 중구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2위 트래비스 스마이스(호주‧21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억52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합계 6언더파 공동 22위로 본선에 진출한 히라타는 3라운드에서만 무려 10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뒤 마지막 날에도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JGTO에서 지난주 태풍으로 36홀 단축 운영된 후지산케이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 및 통산 5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펼쳐져 히라타는 KPGA 5년 시드, 아시안투어 2년 시드도 획득했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신한동해오픈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한 것은 4회(1984년) 세이지 에비하라, 9회(1989년) 요이치 야마모토, 38회(2022년) 히가 가즈키에 이후 히라타가 4번째다.
히라타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6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펼쳤던 스즈키 고스케(일본)는 8번(파4) 홀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2타를 줄이고 합계 18언더파 3위에 올랐다.
KPGA 투어 상금, 다승 1위 김민규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17언더파 4위에 올라 KPGA 투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정환이 합계 15언더파 8위에 랭크돼 김민규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은 우승과 3위, 공동 5위 3명 등 톱10에 무려 7명을 배출했지만 한국은 톱10에 김민규와 이정환, 단 둘만 이름을 올려 아쉬움을 남겼다.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았던 정찬민은 2타를 잃고 합계 12언더파 공동 20위로 밀렸다. KPGA 투어 대상, 평균타수 1위 장유빈도 정찬민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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