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레이스에서 오타니 쇼헤이(30)의 유일한 경쟁자로 꼽히는 프란시스코 린도어(31, 뉴욕 메츠)가 노히터 투수를 무너뜨렸다.
뉴욕 메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는 토론토 선발투수 보우덴 프란시스에게 8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이에 0-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히터 게임이 순식간에 1-1 동점으로 변한 것. 결국 보우덴은 마운드를 내려갔고, 그때부터 뉴욕 메츠의 맹공격이 시작됐다.
뉴욕 메츠는 보우덴이 마운드를 떠난 뒤 내야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피트 알론소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2-1 역전.
기세가 오른 뉴욕 메츠는 볼넷을 얻어 다시 만루를 만든 뒤 스털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뉴욕 메츠의 3-1 리드.
이어 뉴욕 메츠는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를 6-1까지 벌렸다. 순식간에 6점을 낸 것.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의 8회를 마무리 한 대니 영이 승리를 가져갔고, 패배의 원흉이 된 채드 그린은 2/3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여기에는 노히터 행진을 끝낸 린도어의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순간 분위기가 순식간에 뉴욕 메츠 쪽으로 넘어왔다.
결정적인 홈런을 때린 린도어는 이날까지 시즌 146경기에서 타율 0.268와 31홈런 85타점 102득점 160안타, 출루율 0.340 OPS 0.832 등을 기록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