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구단 관계자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구단 식당에서 추신수가 마련한 특식을 접시에 담고 있는 모습. 추신수는 “서로 입고 있는 유니폼과 옷은 다르지만, 모두가 구단의 가족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추신수는 프런트, 응원단, 경호, 그라운드 키퍼 등 야구단 관계자 150명을 위해 직접 소고기 30㎏, 장어 10㎏ 등 다양한 특식 메뉴를 넉넉하게 준비했다.
동시에 추신수는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와 본인의 모습이 디자인된 수건, 마스크팩, 샴푸 등의 선물 꾸러미도 함께 전달하며, 구단과의 마지막 동행의 아쉬움을 달랬다.
SSG 추신수가 구단 관계자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선물과 편지.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어 그는 “서로 입고 있는 유니폼과 옷은 다르지만, 모두가 구단의 가족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구단 관계자는 “시즌 중에 이렇게 관계자 모두를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함께 한 4년 동안 정말 야구에 진심인 모습에 감명 받았고, 오늘뿐만 아니라 매년 주위 사람들을 위해 선행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정말 멋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이 막바지에 다가와 아쉽지만, 은퇴하시고도 멋진 인생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 믿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 추신수의 편지.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