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연봉 4333만 달러(약 579억 원)를 받는 맥스 슈어저(40, 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부상으로 이탈하며 시즌 아웃됐다. 이제 은퇴라는 단어가 언급되고 있다.
텍사스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이는 텍사스가 단 7경기 만을 남겨놓고 있기 때문. 또 텍사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슈어저의 이번 시즌은 이대로 끝났다.
슈어저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단 일주일 만에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는 슈어저의 시즌 아웃 뿐 아니라 은퇴를 의미하게 될 수도 있다. 계약 마지막 해, 40세의 나이, 잦은 부상. 은퇴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슈어저는 지난해 23경기에서 152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77 탈삼진 174를 기록했다. 서서히 기량이 하락하고 있음을 보인 것.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슈어저는 자신의 화려한 커리어를 이런 식으로 마감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슈어저의 입맛에 맞는 계약을 안길 구단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메이저리그 17년 차의 슈어저는 통산 466경기(457선발)에서 2878이닝을 던지며, 216승 112패와 평균자책점 3.16 탈삼진 3407개를 기록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슈어저. 통산 3000이닝에 미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1년 더 뛴다고 해도 3000이닝을 채울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