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기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졌다. 시즌 120패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패와 동률을 이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선발투수 션 버크의 6이닝 1실점 8탈삼진 호투로 7회까지 2-1 리드를 가져갔다. 승리가 눈앞까지 온 상황.
하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8회 프레이저 엘라드가 샌디에이고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순식간에 3점을 내주며 2-4로 역전 당한 것.
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점 차 패배를 당하며, 시즌 36승 120패 승률 0.23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 지구 1위와는 53.5경기 차.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지난 1962년 뉴욕 메츠의 120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제 남은 6경기에서 1패만 더 해도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 되는 것.
당시 뉴욕 메츠에게는 변명거리라도 있었다. 신생팀으로 전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첫 시즌에 120패를 당한 것.
이에 신생팀보다도 못한 성적을 낸 이번 시즌의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백년이 훌쩍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디트로이트는 아직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쟁탈전을 치르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팀. 6경기에서 1승이라도 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