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퀄리티 스타트 후 승리. 하지만 결코 웃을 수 없었다. 저스틴 벌랜더(4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시즌을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휴스턴 선발투수로 나선 벌랜더는 6이닝 동안 95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7피안타 3실점 5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벌랜더는 이날 적지 않은 안타를 맞았으나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이에 벌랜더는 대량 실점을 피하며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벌랜더는 웃을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냈기 때문. 메이저리그 데뷔 해인 2005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벌랜더는 시즌 17경기에서 90 1/3이닝을 던지며, 5승 6패와 평균자책점 5.48 탈삼진 74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7.15 이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과 벌랜더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 41세 시즌에 급격한 노쇠화를 보인 벌랜더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있을지 의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