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읽기] 양의지 빠진 두산, 최정예 타선 구축한 KT

입력 2024-10-02 1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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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와일드카드결정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두산 양의지(왼쪽)가 니퍼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와일드카드결정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두산 양의지(왼쪽)가 니퍼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앞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필승의 각오를 내비쳤다. 이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가을야구를 치른다.

1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진출하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양의지가 빠진 게 눈에 띈다. 양의지는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두산 전력의 본체와 다름없다. 그러나 최근 쇄골 부상을 당한 탓에 100% 컨디션이 아니다. 김기연이 선발로 마스크를 쓰게 된 배경이다. 이 감독은 “양의지가 타격 시에 어려움이 있다. 교체로 나서게 된다면 수비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전날(1일) 치른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4-3 승) 라인업과 비교해 다른 점은 5번타자 한자리다. 전날 좌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하기 위해 우타자 문상철을 올렸고, 이날은 우투수 곽빈을 맞아 오재일을 그 자리에 내보낸다. 오재일은 전날 8회말 무사 1루서 대타로 나서 우전안타를 쳐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흐름도 좋다.

KT 오재일. 스포츠동아 DB

KT 오재일. 스포츠동아 DB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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