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6-4→6-6→7-6‘ PHI, 극적 끝내기 ’1승 1패 균형‘

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구원진의 난조 속에 역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으로 균형을 맞췄다.

필라델피아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며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7-6으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1패 뒤 1승.

이에 필라델피아는 첫 2경기에서 1승 1패 균형을 맞춘 뒤 시티 필드 원정에 나선다. 자칫 2패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기사회생했다.

반면 뉴욕 메츠는 경기 중반까지 3-0으로 앞서며 원정 2경기를 쓸어담을 수 있었으나, 살아난 필라델피아 타선의 기세에 눌렸다.

필라델피아는 3회 2실점, 6회 1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갔다. 뉴욕 메츠는 마크 비엔토스와 피트 알론소가 홈런을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6회 브라이스 하퍼와 닉 카스테야노스의 백 투 백 홈런이 터진 것. 이에 필라델피아는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7회 브랜든 니모에게 1점 홈런을 맞았으나, 8회 다시 3득점하며 경기를 6-4로 뒤집었다.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무너뜨린 것.

브라이슨 스탓.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는 1사 1, 3루 상황에서 브라이슨 스탓이 역전 2타점 3루타로 기세를 올렸고, 이어진 찬스에서 J.T. 리얼무토의 땅볼 때 스탓이 홈을 밟았다.

역전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9회 맷 스트람을 내세웠으나 6-6 동점을 허용했다. 비엔토스가 극적인 동점 2점포를 허용한 것.

닉 카스테야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분위기가 처진 필라델피아. 하지만 이는 끝내기 승리를 위한 전주곡에 불과했다. 9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카스테야노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린 것.

닉 카스테야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필라델피아는 7-6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이뤘다. 이제 NLDS 3차전은 오는 9일 시티 필드에서 열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