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우승 후보 현대건설과 도전자 6팀이 만들어갈 새 시즌을 기대해!

입력 2024-10-16 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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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현대건설이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나머지 6개 팀도 새 시즌 정상 도전을 다짐했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정관장 고희진, 현대건설 강성형,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IBK기업은행 김호철, GS칼텍스 이영택,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KOVO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현대건설이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나머지 6개 팀도 새 시즌 정상 도전을 다짐했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정관장 고희진, 현대건설 강성형,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IBK기업은행 김호철, GS칼텍스 이영택,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KOVO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지목됐다. 나머지 6개 팀도 ‘타도 현대건설’을 외치며 새 시즌 정상 도전 의지를 다졌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새 시즌 우승 후보로 뽑혔다. 사실상 우승 후보를 지목하는 ‘가장 공·수 밸런스가 뛰어난 팀을 꼽아달라’는 사전 질문에 7개 구단 감독이 각기 2표씩을 행사했는데, 이 중 7표가 현대건설에 쏠렸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자만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이뤘고, 이달 6일 경남 통영에서 막을 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도 정상을 차지했지만,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보인다. 강 감독은 “다들 좋게 평가해주셨지만, 우리는 날개 공격수들의 높이가 낮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래도 “호평에 걸맞은 결과를 내겠다”는 말로 2연속 통합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강 감독은 새 시즌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정관장을 지목했다. 미들블로커(센터) 정호영(190㎝),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부키리치(세르비아·198㎝) 등이 포진한 정관장은 리그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현대건설을 견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흥국생명도 정상 욕심이 크다.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탈리아)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면서 그동안 놓친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봄배구 무대에 오르지 못한 GS칼텍스,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역시 새 시즌 이변을 별렀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상대가 방심하는 틈을 잘 노려보겠다”고,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외국인 세터(천신통·중국)를 앞세워 봄배구 무대에 진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비시즌 기간 훈련량이 많았다. 선수간 호흡이 맞는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우리도 정관장 못지않은 높이가 있으니 열심히 경쟁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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