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오타니, 6G 침묵 깨고 ‘3점포 쾅’

입력 2024-10-17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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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드디어 터졌다.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이후 침묵을 지킨 오타니 쇼헤이(30)의 방망이가 6경기 만에 폭발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0으로 앞선 8회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일러 메길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이 타구의 속도는 무려 115.9마일(약 186.5km)에 달했다. 오타니 특유의 총알과도 같은 타구. 오른쪽 폴을 살짝 피해 3점포가 됐다.

이는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통산 2호 대포. 앞서 오타니는 지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NLDS 1차전에서 첫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이후 오타니는 NLDS 2~5차전과 지난 NLCS 1, 2차전에서 침묵을 지켰다. 이 기간 동안 단타는 나왔으나, 장타는 전무.



또 오타니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안타를 때렸으나, 스스로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1번 타자 박탈까지 언급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NLDS 5차전과 NLCS 2차전에서는 각각 4타수 무안타 3삼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런 비판을 듣고만 있을 오타니가 아니었다. 오타니는 첫 4번의 타석에서 볼넷 1개만을 얻었으나, 4-0으로 앞선 7회 결정적인 3점포를 때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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