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 월드컵 파이널 우승…역대 최다 타이 5번째 정상

입력 2024-10-21 11: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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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 사진제공 ㅣ 대한양궁협회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 사진제공 ㅣ 대한양궁협회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개인, 혼성, 단체전 등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양궁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이 한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월드컵 파이널을 제패하며 통산 5번째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진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트락스칼라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남자부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이우석(코오롱)을 세트 점수 7-3으로 이기며 정상에 섰다. 2012년, 2017년, 2018년,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파이널 우승이다. 이로써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함께 월드컵 파이널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한 80포인트를 추가, 엘리슨을 누르고 남자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김우진은 결승전에서 대표팀 후배 이우석을 만났는데, 이번에도 김우진의 승리였다. 김우진은 최종 5세트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7-3으로 제압했다.

이우석은 파리 올림픽 개인전에서도 준결승 패배에 이어 이번에도 김우진을 넘지 못했다. 그는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월드컵 파이널에서만 개인 통산 3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부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8강에서 멕시코의 발렌시아에게 4-6으로 패해 탈락했다.

양궁 대표팀은 올 시즌 현대 양궁 월드컵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3개로 총 20개의 메달을 따내며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을 증명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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