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좋아해? 해볼래?…주말체육학교 딱이야!

입력 2024-10-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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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학교 안 프로그램’  배구반에서 서브를 익히고 있는 배명고 학생들.   사진 ㅣ 심희규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학교 안 프로그램’ 배구반에서 서브를 익히고 있는 배명고 학생들. 사진 ㅣ 심희규


무료 진행 ‘학교 안 프로그램’ 인기
강사는 베테랑 세터 출신 김판술 선생님
박인서 군 “처음 배웠는데 푹 빠졌죠”
정명섭 선생님 “아이들 도전 정신 대견”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는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함께하는 활동이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동 연령대 청소년의 스포츠, 레저 활동과 체력 강화 및 여가생활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과 후 스포츠 활동이다.

대한체육회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후원으로 시행하고 있다.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는 장소에 따라 ‘학교 안 프로그램’과 ‘학교 밖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진다.

학교 안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2250여 개의 학교에서 축구, 배드민턴 등 인기종목 외에도 뉴스포츠, 방송댄스 등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 밖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227개의 시·군·구 체육회에서 수영, 볼링, 승마, 스케이팅 등 학교 안에서 할 수 없었던 이색적인 체험 종목을 운영한다.

서울특별시체육회 송파구 소재의 배명고등학교에서는 신나는 주말체육학교의 학교 안 프로그램 중에서 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호인, 학생, 선수 등을 지도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강사이자 세터인 김판술(55) 강사가 지도를 맡고 있다. 김 강사는 배명고를 3년째 지도하고 있는데, 지난해 2023 서울특별시 교육감배 학교 스포츠클럽대회 남자 고등학교 배구대회에서는 배명고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선생님들까지 학교에 나와 참여하는 열정이 대단했다.

정명섭 교사는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2학년 박인서 군(17)은 “배구를 처음에 잘 몰랐다. 선생님과 선배들의 추천으로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를 통해 배구를 배웠는데, 이후에 완전 빠져버렸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나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준다”라며 주말 체육학교에 대한 만족과 애정을 드러냈다. 송파구체육회 소속인 이 프로그램 담당자인 정수정 팀장은 “배명고는 학교 안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극찬했다.

심희규 스포츠동아 학생기자(배명고 2)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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