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무라이 재팬 트리오?’ 일본 프로야구의 사사키 로키(23)가 오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다. LA 다저스가 일본인 선발진을 구성하게 될까.
지바 롯데 마린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시스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그동안 큰 관심을 모은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본격화되는 것. 지바 롯데는 사사키를 5시즌 만에 메이저리그로 보낸다.
여기에 11일 사사키가 LA 다저스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는 이번 시즌 롯데에서 함께 뛴 댈러스 카이클의 언급이다.
이 보도가 아니더라도 LA 다저스는 사사키 영입 1순위. 미국 현지에서도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발투수가 모두 모인 것. 오타니는 현재 투수 재활 중. 개막전 선발 등판을 장담할 수는 없으나, 2025시즌 마운드에 설 예정.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지난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한 뒤, 최고 164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 150km에 달하는 포크볼을 던진다.
또 지난 2022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역사상 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당시 사사키의 나이는 20세 5개월에 불과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약점도 있다. 지난 4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규정 이닝을 소화하지 않았다는 것. 2022년 129 1/3이닝이 최다. 이번 시즌에는 111이닝만을 던졌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의 협정 때문에 이번 겨울, 마이너리그 계약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른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택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