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을까.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김하성(29)이 다년 계약보다는 FA 재수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FA 시장에 나온 상위 40명의 예상 계약 규모와 행선지를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이번 겨울의 주인공인 후안 소토. 모든 빅 마켓 팀이 달려들 예정인 가운데, 계약 규모는 14년-6억 3000만 달러라는 전망.
이어 코빈 번스, 윌리 아다메스, 알렉스 브레그먼, 맥스 프리드, 블레이크 스넬, 피트 알론소, 앤서니 산탄데르, 잭 플래허티, 션 머나야가 상위 TOP10을 형성했다.
유격수 중 2위로 평가된 김하성은 전체 32위에 올랐다. 유격수 1위 아다메스가 전체 3위에 오른 것과는 매우 큰 격차.
김하성과 아다메스의 전체 순위가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번 시즌 막바지에 당한 오른쪽 어깨 부상 때문이다. 게다가 김하성은 수술까지 받았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좋은 수비를 갖고 있는 미들 인필더”라고 소개한 뒤, 2년-2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내다봤다.
만약 김하성이 2년 계약을 체결할 경우, 2025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건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FA 재수를 위한 것이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예상 행선지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거론됐다. 하지만 LA 다저스에서는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어렵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의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거론한 바 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