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초 남기고 이우석 3점슛…현대모비스 역전쇼

입력 2024-11-19 2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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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장면.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었다. 사진 ㅣ김진

11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장면.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었다. 사진 ㅣ김진


1쿼터 7:23으로 밀리던 현대모비스
4쿼터 엎치락뒤치락 끝 67-64 승
함지훈 KBL 통산 3800리바운드
울산 현대모비스가 11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1.4초를 남기고 터진 이우석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67-64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7연승)’의 신바람을 내던 한국가스공사에 뼈아픈 일격을 가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서 프림이 먼저 2점 슛을 2번 성공하며 앞서나갔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자유투와 니콜슨의 3점포를 앞세워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다. 1쿼터는 7-23, 현대모비스의 일방적인 열세로 끝났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들어서도 프림이 먼저 점수를 뽑았지만 상대에게 많은 슛을 내주며 22-37로 간격을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건 3쿼터였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박무빈이 힘을 내고 외인 숀 롱, 프림, 옥존이 나란히 슛을 폭발하며 46-51, 5점 차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4쿼터는 치열했다. 양 팀 모두 덩크슛과 3점 슛이 오가며 관중들의 피를 말리게 했다. 숀 롱의 덩크슛으로 62-62 동점이 됐고 박무빈의 2점 슛으로 현대모비스가 64-62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벨란겔의 2점 슛 성공으로 다시 승부는 64-64 원점이 됐다.

양 팀의 희비를 가른 건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터진 현대모비스 이우석의 3점 슛이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짜릿한 3점 차 승리를 거두며 최근 원정 5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이날 경기로 현대모비스 옥존은 KBL 통산 100어시스트를, 팀 동료인 함지훈은 KBL 통산 38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김진 스포츠동아 학생기자 (울산여고 1)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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