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흥행과 배구저변 확대 모두 잡는다!

입력 2024-11-26 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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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흥국생명-현대건설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가 열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사진제공|흥국생명

24일 흥국생명-현대건설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가 열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사진제공|흥국생명


흥국생명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6일 현재 개막 9연승을 달리며 1경기를 더 치른 2위 현대건설(7승3패·승점 21)과 승점 차를 5까지 벌렸다.

성적이 뒷받침되니 흥행까지 잇따르고 있다. 올 시즌 홈경기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5경기 동안 1만8090명의 관중을 유치했는데, 총 관중과 평균 관중(3618명) 모두 남녀부 통틀어 최다수치다. 특히 개막 9연승을 달성한 24일 현대건설전에서는 6014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시청률 또한 올 시즌 여자부 최고인 1.6%를 기록하는 인상적인 질주를 보였다.
24일 흥국생명-현대건설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가 열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이날 601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흥국생명의 인기를 가늠하게 했다. 사진제공|흥국생명

24일 흥국생명-현대건설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가 열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이날 601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흥국생명의 인기를 가늠하게 했다. 사진제공|흥국생명


성적과 흥행만큼이나 배구저변 확대도 잡으려 한다. 흥국생명은 연고지 청소년들이 배구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통해 흥국생명 구단은 물론 배구 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일배구교실과 유소년 배구클럽을 통해 배구를 가까이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올 시즌부터는 인천시 교육청과 협업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프로스포츠 관람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861명의 학생들이 홈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24일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열린 ‘스페셜매치’가 대표적 사례다. 이날 일일배구교실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갈산중학교와 삼산체육관 인근 부평여자중학교 배구 동아리 회원 28명이 경기에 출전해 총 5세트 접전을 펼쳤다. 회원들에겐 프로 경기가 열리는 코트 위에서 직접 경기를 체험할 수 있는 의미깊은 경험이었다.
24일 흥국생명-현대건설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가 열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이날 경기에 앞서 ‘스페셜매치’에 참가한 갈산중과 부평여중 배구 동아리 회원 28명이 경기 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한 모습. 사진제공|흥국생명

24일 흥국생명-현대건설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가 열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이날 경기에 앞서 ‘스페셜매치’에 참가한 갈산중과 부평여중 배구 동아리 회원 28명이 경기 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한 모습. 사진제공|흥국생명


갈산중 송미혜 양은 “좋아하는 김연경 선수가 뛰는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특히 일일배구교실을 통해 흥국생명 선수들에게 배구를 배웠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공부도 배구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웃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배구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을 확대하여 단체 관람을 유치할 계획이다. 배구 저변 확대에 더욱더 집중해 겨울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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