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월드시리즈 최종전 세이브에 빛나는 워커 뷸러(28)는 LA 다저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 LA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과 연결되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선발투수 뷸러에게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 메츠는 지난 2일 프랭키 몬타스와 2년-3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선발진 뎁스를 높이기 위한 영입.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뷸러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1년-2105만 달러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 또 최근 블레이스 스넬을 영입해 선발 자리도 없다.
여기에 LA 다저스는 오는 2025년 1월 사사키 로키 영입까지 노리는 상황. 뷸러와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뷸러는 이번 FA 시장에서 사실상의 재수를 노린다. 큰 수술을 받고 온 뒤, 이번 시즌에 좋지 못한 성적으로 고개를 숙였기 때문.
지난 2022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 복귀한 뒤, 16경기에서 1승 6패와 평균자책점 5.38에 그쳤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뷸러의 최고 시즌은 2021년. 당시 뷸러는 33경기에서 207 2/3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7로 사이영상 4위에 올랐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이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10이닝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 월드시리즈 5차전 세이브까지 가져갔다.
여러 선발 투수가 FA 자격을 얻으며 선발진 보강에 나선 뉴욕 메츠. 그리고 FA 재수를 노리는 뷸러의 뜻이 맞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