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6년 동안 구원으로만 나선 ‘30세이브 마무리’ 클레이 홈즈(31)가 제2의 레이날도 로페즈(30)로 날아오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홈즈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단 이는 마무리 투수 홈즈로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뉴욕 메츠에는 최고의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있다. 또 셋업맨도 아니다.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즈는 마이너리그 시절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7시즌 통산 134경기 중 11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즉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홈즈를 선발투수로 키운 것.
하지만 홈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뒤, 첫 해 11경기 중 4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모두 구원투수로만 나섰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2018년 10월 1일.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로페즈를 선발투수로 전환 시켰다. 로페즈가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
로페즈는 애틀란타의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26경기(25선발)에서 135 2/3이닝을 던지며, 8승 5패와 평균자책점 1.99 탈삼진 148개를 기록한 것.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뉴욕 메츠는 FA 시장에서 최정상급 선발투수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 프랭키 몬타스 영입, 워커 뷸러와 홈즈 영입 관심은 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