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M, ‘30세이브 구원’ 홈즈에 관심 ‘근데 선발로?’

입력 2024-12-03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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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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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6년 동안 구원으로만 나선 ‘30세이브 마무리’ 클레이 홈즈(31)가 제2의 레이날도 로페즈(30)로 날아오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홈즈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단 이는 마무리 투수 홈즈로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뉴욕 메츠에는 최고의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있다. 또 셋업맨도 아니다.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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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뉴욕 메츠가 홈즈를 영입해 선발투수로 전환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무려 7년 만에 선발투수로 나서게 하겠다는 것.

홈즈는 마이너리그 시절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7시즌 통산 134경기 중 11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즉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홈즈를 선발투수로 키운 것.

하지만 홈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뒤, 첫 해 11경기 중 4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모두 구원투수로만 나섰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2018년 10월 1일.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홈즈가 선발투수로 전환할 경우, 무려 7년 만에 다시 1회에 공을 던지게 되는 것. 다소 황당할 수도 있는 영입 전략. 하지만 성공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로페즈를 선발투수로 전환 시켰다. 로페즈가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

로페즈는 애틀란타의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26경기(25선발)에서 135 2/3이닝을 던지며, 8승 5패와 평균자책점 1.99 탈삼진 148개를 기록한 것.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는 홈즈에게 이러한 모습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홈즈가 이번 시즌의 로페즈와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선발진은 크게 단단해진다.

한편, 뉴욕 메츠는 FA 시장에서 최정상급 선발투수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 프랭키 몬타스 영입, 워커 뷸러와 홈즈 영입 관심은 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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