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SK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29.6초 전 심판이 정상적인 플레이를 중단시키고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여부와 관련한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 것에 대해 미숙한 경기 운영과 판정 오류를 인정한다”고 7일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정관장의 박지훈이 SK 김선형을 상대로 압박 수비를 펼쳐 스틸에 성공했고, 속공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때 심판진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여부를 확인하는 비디오 판독을 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김선형의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이 아닌 박지훈의 스틸로 최종 판명됐다. 경기가 재개됐지만, 정관장은 속공 기회를 아쉽게 날려야 했다.
KBL 경기본부는 “경기 영상 분석 결과 심판의 운영이 미숙했다. 판단 착오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심판에게 과오에 맞는 자체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심판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집중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KBL 경기본부는 “심판의 미숙한 경기 운영과 판정을 인정하고, 농구를 사랑하는 팬 분들과 해당 구단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향후 이같은 미숙한 운영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