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확보’ ARI, 이젠 마무리 영입→우승 후보로?

입력 2024-12-30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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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발 마운드를 보강한 가운데, 화룡점정으로 최고 마무리 투수까지 영입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와 번스가 6년-2억 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3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있으며, 2025년과 2026년에는 연봉 3000만 달러를 받는다.

이후 2027시즌부터 2030시즌까지 연봉 3500만 달러씩을 받는 구조. 또 매 시즌 연봉 1000만 달러가 지급 유예된다. 총 6000만 달러 디퍼.

코빈 번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코빈 번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또 2026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을 할 수 있다. 즉 번스는 2년 뒤 다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는 32세 시즌 이후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기존의 잭 갤런-메릴 켈리-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브랜든 팟에 에이스 번스를 추가했다. 최강 선발진을 구축한 것.



기존의 최고 타선에 최강 선발진을 구축한 애리조나는 이제 마무리 투수 보강을 노린다. 번스와의 계약에 앞서 마무리 투수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애리조나가 커비 예이츠(37)를 노린다고 언급했다. 예이츠는 FA 자격을 얻은 오른손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0년 차의 예이츠는 이번 시즌 61경기에서 61 2/3이닝을 던지며, 7승 2패 33세이브 2홀드와 평균자책점 1.17 탈삼진 85개를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최전성기인 2018년과 2019년의 성적을 재현한 것.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끝났다는 평가를 완벽하게 뒤집은 것이다.

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예이츠의 스플리터 구종 가치는 이번 시즌 7.3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8.7에 버금가는 수치. 특히 포심 패스트볼 14.5는 커리어 하이다.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다년 계약은 어려울 수 있으나 높은 연봉의 단년 계약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 애리조나 역시 계약 기간을 줄이되 연봉을 높일 전망이다.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무리 투수 보강이 절실한 애리조나는 태너 스캇까지 조준할 수 있다. 스캇은 이번 FA 시장에 나온 투수 중 뒷문을 가장 확실히 보장해 줄 수 있다.

만약 애리조나가 최소 예이츠, 최대 스캇 영입에 성공할 경우, 다크호스를 넘어 단숨에 지구 우승 후보까지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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