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8, 울버햄튼)의 희비가 이번 해 마지막 경기 코리안 더비에서 완벽하게 엇갈렸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가졌다.
이번 해 마지막 경기이자 코리안 더비로 큰 관심을 모은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맞대결. 이들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원정팀 울버햄튼에 소득이 있던 경기.
이에 토트넘은 7승 3무 9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울버햄튼은 4승 4무 11패 승점 16점으로 강등권 탈출 신호탄을 쐈다.
지난 경기에서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전반 7분 프리킥 찬스에서 놀라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직접 슈팅을 때릴 것으로 보이던 프리킥 찬스에서 패스 이후 슈팅을 선택한 울버햄튼. 반면 토트넘은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뒤, 이날 2경기 연속 골로 펄펄 날았다.
이후 토트넘이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헤더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간 토트넘은 전반 43분 역전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존슨이 데얀 클루셉스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울버햄튼 골문을 갈랐다. 이에 토트넘은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투입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역시 후반 19분, 33분에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에 양 팀은 이번 해 마지막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