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플랜 C까지’ 밀릴대로 밀린 김하성의 운명은?

입력 2024-12-30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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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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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해가 다 가도록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김하성(29)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행이 또 거론됐다. 문제는 플랜 C라는 것이다.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알렉스 브레그먼(30)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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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디트로이트가 브레그먼 영입에 실패할 경우, 앤서니 산탄데르(30) 혹은 김하성과의 계약 쪽으로 선회할 것이라 덧붙였다.

즉 브레그먼이 플랜 A이며, 산탄데르와 김하성은 플랜 B와 플랜 C라는 것이다. 이 세 선수의 공통점은 오른쪽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 뿐이다.

브레그먼은 우투우타의 3루수. 또 산탄데르는 우투양타의 코너 외야수. 김하성은 우투우타의 미들 인필더다. 세 선수의 유형이 모두 다른 것.

디트로이트는 최근 글레이버 토레스와 1년-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토레스에게 2루를 맡길 전망. 이제는 브레그먼을 영입해 3루를 보강하려 하고 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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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브레그먼 영입에 실패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디트로이트가 김하성을 플랜 C에 놓은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3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

김하성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평가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윌리 아다메스와 계약한 뒤 수많은 팀과 연결되고 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디트로이트,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하지만 이번 해가 다 가도록 이렇다 할 협상 소식이나 계약 확정은 없는 상황. 여기에 고작 플랜 C라는 언급까지 나왔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어깨 부상이 김하성에게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김하성은 이 부상으로 최대 1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를 본 것이다.

앞서 김하성은 지난 8월 말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1루 귀루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김하성은 수술까지 받았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김하성이 최종 FA 미아가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하지만 수술 전의 입지에 비하면 너무도 초라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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