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의 마지막 기회→‘명예 회복X3500-3500’ 쏜다

입력 2025-01-09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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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체면을 구긴 저스틴 벌랜더(43)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따낸 가운데, 오는 2025시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은 무엇일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벌랜더가 1년-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MLB 네트워크 SNS

저스틴 벌랜더. 사진=MLB 네트워크 SNS

이에 벌랜더는 자신의 20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맞이할 예정. 또 나이를 고려할 때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즉 2025시즌이 벌랜더에게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것. 벌랜더는 2025시즌에 명예 회복 후 정상에서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벌랜더는 지난해 17경기에서 90 1/3이닝을 던지며, 5승 6패와 평균자책점 5.48 탈삼진 74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년 사이에 평균자책점이 2.26이나 상승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2025시즌 3500만 달러 옵션이 결국 실행되지 못했다. 벌랜더가 옵션 실행 기준인 140이닝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인왕을 시작으로 사이영상 3회, 최우수선수(MVP) 1회 수상. 그리고 9차례 올스타 선정. 또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로 많은 것을 이룬 벌랜더에게 이제 남은 기록은 3500이닝과 3500탈삼진이다. 두 기록 모두 2025시즌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상황.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19년 통산 526경기에서 3415 2/3이닝을 던지며, 262승 147패와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3416개를 기록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는 2025시즌에 84 1/3이닝과 84탈삼진을 기록하면, 3500이닝-3500탈삼진에 도달하게 된다. 부상이 없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현역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한 벌랜더가 명예 회복과 3500-3500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화려한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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