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하성, 이번에는 시애틀과 연결…“수비·타격 다른 내야수에 우위”

입력 2025-01-13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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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Padres‘ Ha-Seong Kim doubles off Colorado Rockies starting pitcher Kyle Freeland in the second inning of a baseball game Saturday, Aug. 17, 2024, in Denver. (AP Photo/David Zalubowski)

San Diego Padres‘ Ha-Seong Kim doubles off Colorado Rockies starting pitcher Kyle Freeland in the second inning of a baseball game Saturday, Aug. 17, 2024, in Denver. (AP Photo/David Zalubowski)

메이저리그(MLB)에서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인 김하성(30)이 이번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연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13일(한국 시간) ‘시애틀의 4대 FA 영입 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시애틀이 영입할만한 FA를 소개하면서 김하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 김하성은 이제 새로운 팀이 필요하다. 시애틀에 JP 크로포드라는 유격수가 있지만, 김하성은 2루수 또는 3루수로도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 내야 보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2루수 영입을 노린다.

지난해 호르헤 폴랑코가 시애틀 2루수로 뛰었지만, 부상 속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애틀은 구단 옵션 행사를 포기하며 폴랑코와 결별을 택했다.

이 때문에 시애틀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한 김혜성(LA 다저스)의 행선지 후보로도 자주 거론됐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매체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타자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평균 수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문제는 시애틀이 타자들에게 불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하성의 수비와 타격은 다른 내야수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상호 합의 하에 1년 8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지만, 옵션 행사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왔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상대 투수 견제에 1루로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쳤고, 지난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올해 4~5월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어깨 부상 탓에 김하성이 1~2년 정도의 계약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단기 계약을 해서 가치를 입증한 뒤 다시 시장에 나와 대형 계약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2년, 3600만 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클러치포인트는 “향후 2년간 만료되는 계약이 많은 시애틀에게 2년, 3600만달러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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