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완 회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6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정 회장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6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64표 중 57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재활 후보(7표·전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를 큰 차이로 따돌린 정 회장은 2029년 2월까지 4년간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더 이끈다. 선거는 2일부터 3일까지 후보자 등록이 진행됐고, 4일부터 15일까지 2명의 후보가 선거운동을 펼쳤다.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정 회장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부장을 역임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현 선수촌장) 등을 지냈다.
정 회장은 ▲장애 체육인 지원 확대 ▲가맹단체 재정 안정화 ▲체계적 선수 발굴과 육성으로 국제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선거인단은 66명으로, 64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시도장애인체육회장 15명, 정가맹단체장 31명, 선수대표 8명, 지도자 대표 4명, 심판 대표 4명, 학계 대표 2명, 대한민국 국적의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1명 및 IPC 선수위원 1명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사상 첫 재선을 이룬 정 회장은 “4년 동안 제5대 회장으로서 장애인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새로운 4년에는 장애인체육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장애인 체육인 모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