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난항’ 브레그먼, 휴스턴 남을까? “문 열려있다”

입력 2025-01-21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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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는 2월이 다가오는 시점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알렉스 브레그먼(31)이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남을까.

미국 폭스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브레그먼이 휴스턴에 남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의 의견.

이에 따르면, 에스파다 감독은 브레그먼과의 계약에 대해 “언제든 문은 열려있다”고 전했다. 즉 브레그먼 스스로 몸값을 깎으면 계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레그먼은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라운드 2번 지명을 받은 뒤, 2016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즉 프렌차이즈 스타.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브레그먼은 2017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됐고, 2018년과 2019년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최고 3루수가 된 것.

특히 지난 2019년에는 156경기에서 타율 0.296와 41홈런 112타점 122득점 164안타, 출루율 0.423 OPS 1.015 등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또 3루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브레그먼은 2020년부터 비교적 평범한 3루수가 됐다.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줘야 할 3루수 포지션에서 최정상급 타격이 사라진 것.

브레그먼은 2020년부터 5시즌 동안 평균 출루율 0.350과 OPS 0.79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9년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성적.

또 지난 시즌에는 145경기에서 타율 0.260과 26홈런 75타점, 출루율 0.315 OPS 0.768 등으로 성적이 더 떨어졌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덕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3루수는 뛰어난 수비보다는 타격을 요구하는 포지션이다.

특히 브레그먼은 여전히 2억 달러 이상의 몸값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오른손 타자와 3루수가 필요한 팀들이 달려들지 않는 것.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브레그먼이 새로운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가 줄어든 것을 인정하고 욕심을 줄여야 한다. 물론 FA 재수라는 방법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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