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셀틱스 제이슨 테이텀. AP뉴시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에서 85-125로 크게 졌다.
미국 ESPN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스티브 커(골든스테이트 감독) 시대 최악의 홈 패배’란 기사를 냈다. ESPN은 ‘40점 차 패배는 골든스테이트가 1985년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45점 차이로 진 이후 최악의 홈 패배’라고 꼬집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단 두 명뿐이었다. 간판스타인 스테픈 커리가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18점을, 모제스 무디가 13점을 넣은 게 전부였다.
반면, 보스턴에선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팀 핵심인 제이슨 테이텀은 22점·9리바운드·7어시스트로 대승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8점), 제일런 브라운(17점), 페이튼 프리차드(14점), 샘 하우저(11점), 즈루 할러데이(10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5할 마지노선에 이른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순위가 11위(21승21패)까지 밀렸다. 현재 상황에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높지 않다. 반면, 동부 콘퍼런스 2위(30승13패)인 보스턴은 30승 고지에 오르며 상위권 경쟁을 계속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 홈경기에서 도노반 미첼의 33점·5어시스트 맹활약을 앞세워 118-92로 이겼다.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모두 경기에 나섰으나 미첼의 원맨쇼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듀란트가 23점·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으나 빌이 5점·4어시스트에 그쳐 지원 사격에 나서지 못했다. 부커는 15점·4어시스트를 마크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