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하다 헌신짝 되나?’ 손흥민, 또 ‘사우디 이적설’

입력 2025-02-12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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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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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헌신하다 헌신짝 될까. 최근 컵 대회 탈락 과정에서 경기력 문제로 혹평을 받은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설이 또 나왔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과 선수단 개편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에 매우 충성스러운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의 중심 선수이었으나, 이제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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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행선지는 충격적이다. 영국 혹은 유럽 내 빅리그가 아닌 사우디아라비아가 언급된 것.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손흥민에게 줄곧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최근 실행된 토트넘과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이 공짜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구단 내 의지라고 해석될 수도 있는 내용이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이 분위기 쇄신을 해야 하는 것은 맞는 상황. 토트넘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최악의 성적.



또 최근에는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남은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뿐이다. 이번에도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손흥민은 리그컵과 FA컵 탈락 과정에서 혹평을 받았다. FA컵 32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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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 사실상 방출설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보도가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손흥민의 활약 뿐이다.

손흥민은 분명 토트넘에 매우 충성스러운 선수. 하지만 프로 스포츠에서 구단에 헌신하다 헌신짝이 된 사례는 너무 많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토트넘에게도 있다. 이미 한계를 드러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축구에서 감독 교체는 팀 쇄신의 첫 걸음이다.

또 불거진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보도를 막는 길은 손흥민 자신의 발 끝에 있다.

토트넘은 이제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25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손흥민이 자신의 골과 도움으로 이적설을 막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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