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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3파전’ SK 우승은 확정…2위 경쟁은 끝까지 간다!

입력 2025-03-17 13: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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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 장면. 사진제공|KBL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 장면. 사진제공|KBL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은 서울 SK(37승9패)로 확정됐다.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 2장 중 한 장의 주인이 결정된 것이다. 6강 PO를 거치지 않는 것은 체력 관리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이 때문에 4강 PO 직행 기회는 결코 놓칠 수 없다. 남은 2위 싸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남은 한 장의 4강 PO 직행 티켓을 놓고 2위 창원 LG(28승17패)와 공동 3위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27승18패)의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애초 LG와 현대모비스의 2파전이었던 2위 다툼이 5라운드 9경기에서 7승(2패)을 거둔 KT의 가세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5라운드가 마무리된 가운데 LG, KT, 현대모비스의 맞대결 결과가 2위 다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G는 14일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종료 53초를 남기고 9점차 열세(72-81)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한 덕분에(84-81 승) 일단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이들 세 팀간 상대 전적도 흥미롭다. 뒤늦게 2위 다툼에 가세한 KT는 LG, 현대모비스에 모두 3승2패로 앞서있다. 반면 LG는 KT,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승3패의 열세다. 상대 전적 동률의 가능성도 작지 않은 만큼 세 팀의 맞대결에선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는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KBL 규정상 승수가 같을 경우 해당 팀들의 상대 전적으로 순위를 정하고, 상대 전적도 동률이면 맞대결 득실차를 따진다.

최근 흐름으로는 KT가 좋다. 3월 5경기에서 4승(1패)을 거뒀다. LG, 현대모비스(이상 3승3패)를 빠르게 따라잡은 비결이다. LG, 현대모비스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 가드 허훈이 경기를 완벽하게 조율하고, 하윤기와 레이션 해먼즈의 트윈 타워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코트 밸런스가 좋아졌다. LG와 현대모비스로선 뒤늦게 경쟁에 합류한 KT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수원 KT 선수단. 사진제공|KBL

수원 KT 선수단. 사진제공|KBL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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