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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저의 잘못” 김도영, 햄스트링 부상 ‘KIA 비상’

입력 2025-03-23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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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스포츠동아DB

김도영.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도영(22,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다.

KIA는 지난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공식 개막전을 가졌다.

이날 김도영은 KIA의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부상은 그 이후 나왔다. 1루를 밟은 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것.

결국 김도영은 대주자 윤도현과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고, 정밀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KIA에 초대형 변수가 발생한 것. 지난해 MVP 김도영은 대체가 불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타율 0.347와 출루율 0.420 OPS 1.067로 KBO리그를 지배했다.



또 김도영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67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2년 연속 MVP에 시동을 걸었다.

김도영. 스포츠동아DB

김도영. 스포츠동아DB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 다행인 점은 김도영의 부상 정도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도영은 자신의 SNS에 “온전히 저의 잘못입니다“라며,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경기만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김도영은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꼭“이라며, 자신의 부상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팬들에게 곧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KIA는 김도영의 이탈에도 2-9로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뒤진 8회 대거 8득점하며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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