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우. 스포츠동아 DB
“다음 등판 문제없다.”
2025시즌 전체 1순위 신인 정현우(19·키움 히어로즈)가 문제없이 다음 등판을 소화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30일 고척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앞서 “(정현우의) 컨디션은 정상이다. 문제없이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우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다. 시속 150㎞대 빠른 공과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의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덕수고 시절부터 고교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지닌 좌완투수로 평가받았고, 키움은 그를 4선발로 낙점하며 힘을 실어줬다. 3차례 시범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ERA) 0.82(11이닝 1자책점), 10탈삼진, 5볼넷의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키웠고, 데뷔전에서도 무려 122구를 던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현우는 데뷔전이었던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동안 8안타 7사사구 4탈삼진 6실점(4자책점)의 성적으로 팀의 17-10 승리를 이끌고 데뷔 첫 승을 따냈다. KBO 통산 12번째, 키움 선수로는 2번째 고졸 신인투수의 데뷔전 선발승이었다.
문제는 이날 정현우의 투구수였다. 데뷔 첫 등판부터 지나치게 무리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정현우는 문제없이 몸상태를 회복하며 다음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정현우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홍 감독은 “지금까지 전혀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등판에는 문제가 없지만, 분명히 투구수와 컨디션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실한 원칙을 세우고 움직이겠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화요일에 선발등판하는 투수가 4일 휴식 후 일요일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정현우는 나흘을 쉬고 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야 한다. 홍 감독은 이와 관련해 “다음 로테이션을 건너뛰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