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전됐다는 소견 나왔다” KIA 김도영 3일 재검진 완료, 일주일간 기술훈련 진행 예정

입력 2025-04-03 16: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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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은 KIA 김도영(가운데)은 몸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광주 NC전에서 3회말 도중 왼쪽 다리에 통증을 느껴 덕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는 김도영. 광주|뉴시스

3일 광주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은 KIA 김도영(가운데)은 몸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광주 NC전에서 3회말 도중 왼쪽 다리에 통증을 느껴 덕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는 김도영. 광주|뉴시스

“퓨처스리그를 소화한 후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한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2)은 3일 광주 선한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진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부상 부위가 호전됐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알렸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개막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0-1로 뒤진 3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추가 진루를 노리다 왼쪽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김도영은 다리를 붙잡으며 몸 상태를 확인했으나 경기를 계속 뛸 수는 없었다. 결국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후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김도영은 23일에 서울에서 첫 번째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을 받은 병원 3곳에서 모두 동일한 ‘그레이드(Grade) 1’ 진단이 나왔다. 햄스트링 부상 중에서는 경미한 정도였다. KIA는 “김도영의 몸 상태를 계속 살펴보며 2주 후에 재검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3일에 실시한 재검진에서 좋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도영은 1군 복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날 곧바로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KIA 관계자는 “이번 주 초반부터 캐치볼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훈련은 진행을 하고 있었다. 3일부터 일주일간 기술 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이상이 없을 시 단계적으로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대략적인 복귀 스케줄을 설명했다.



KIA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던 내야수들이 순차적으로 1군에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무릎 통증으로 지난달 26일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찬호는 오는 5일 1군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김도영까지 1군에 합류하게 되면 당장의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된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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