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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일 만 3안타X350일 만 2장타’ 이정후, 최고의 날

입력 2025-04-06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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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의 활약이다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첫 3안타와 멀티 2루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시즌 3호 도루를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루타 2개와 단타 1개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4타수 3안타 2득점. 시즌 첫 3안타 경기이자 멀티 2루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2번째. 지난해 5월 8일 이후 무려 333일 만의 일이다.

또 이정후의 한 경기 장타 2방 역시 통산 2번째 이는 지난해 4월 21일 이후 무려 350일 만이다. 이정후 커리어 최고의 경기라 할만하다.

우선 이정후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브라이스 밀러에게 우익선상을 뚫는 2루타를 때렸다.



이에 이정후는 6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만의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이정후는 곧바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3번째 도루. 아직 실패는 없다.

이후 이정후는 후속 맷 채프먼의 1타점 적시 2루타 때 팀의 첫 득점까지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이 2루타가 끝이 아니었다. 이정후는 팀이 2-1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밀러에게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인정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빠른 발을 앞세워 3루까지 질주했으나, 타구가 그라운드에 맞은 뒤 담장을 넘어가 아쉽게 2루로 돌아와야 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이정후는 후속 채프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3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2득점으로 4-1까지 도망갔다.

이 타구는 104.4마일(약 168.0km)의 속도로 오라클 파크의 우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그동안 땅볼이 많았던 이정후의 타구가 드디어 뜬 것이다.

또 이정후는 지난달 28일 개막전에서 무안타에도 볼넷 2개를 얻었다. 이에 이정후는 개막 전경기에서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4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세가 오른 이정후는 7회 2사 후 안타를 추가하며, 1경기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때린 10안타 중 30%를 혼자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비 레이의 6이닝 1실점 호투, 이정후가 터뜨린 3안타 등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321와 홈런 없이 3타점 9득점 9안타, 출루율 0.387 OPS 0.887 등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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