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4주’ 앞둔 윤이나, 신인왕 경쟁서 반등 실마리 찾을까

입력 2025-04-15 07: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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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신화뉴시스

윤이나. 신화뉴시스

신인왕을 목표로 내걸고 태평양을 건넌 윤이나가 ‘운명의 4주’를 앞두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더 이상 경쟁에서 밀리면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앞으로 4주 연속 이어질 4개 대회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한 주 휴식을 취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셰브론 챔피언십~블랙 데저트 챔피언십~미즈호 아메리카 오픈까지 4주 연속 펼쳐진다.

윤이나는 현재 신인상 포인트 60점으로 7위에 처져 있다. 올 시즌 루키 중 유일하게 우승을 경험한 1위 다케다 리오(293점)와는 233점 차다. 2위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155점)에게도 95점 뒤져 있다. LPGA 신인상 포인트는 매 대회 컷을 통과한 선수들에게 순위별로 차등 부여되고, 5개 메이저대회의 경우는 일반 대회보다 두 배의 포인트를 준다. 일반 대회 우승시 150점, 준우승시 80점, 메이저대회는 각각 300점과 160점이 주어지는 식이다.

아직 20개가 훌쩍 넘는 대회가 남아있지만, 앞으로 이어질 4개 대회가 윤이나에겐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생애 단 한번만 도전할 수 있는 신인왕은 한 해 한 명만 영광을 누릴 수 있다. 리오와 미유 등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 있는 이들은 결코 만만한 선수들이 아니다.

2월 열린 첫 출전 대회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던 윤이나는 올 시즌 4개 대회에 나서 단 한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 번째 출전 대회였던 3월 포드 챔피언십 공동 2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274.10야드로 24위에 올라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63.57%로 117위, 그린적중률은 66.67% 85위다. 홀당 퍼트수는 1.61개로 31위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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