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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170km 타구 직격’ 밀러, 17일 ML 마운드 복귀

입력 2025-04-16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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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시범경기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고 이탈한 바비 밀러(26, LA 다저스)가 복귀한다. 밀러의 재활이 모두 마무리 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 등은 밀러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16일 전했다.

이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최종 결정이 떨어진 것. 이에 밀러는 이번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바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밀러는 지난 2월 21일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에서 마이클 부시의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당시 부시가 때린 타구는 106마일(약 170.6km)에 달했다.

자칫 즉사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단 밀러는 다행히 정신을 잃지 않았고, 외부 출혈도 없었다. 또 다행히 스스로 걸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바비 밀러. 사진=LA 다저스 SNS

바비 밀러. 사진=LA 다저스 SNS

물론 바로 경기에 나설 수는 없었다. 이후 밀러는 결코 짧지 않은 재활 과정을 거쳐 최근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좋다. 밀러는 트리플A 3경기(2선발)에서 1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5와 탈삼진 11개를 기록했다.

바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남은 것은 지난해 최악의 부진에서 탈출하는 것.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중 21위로 평가되던 시기의 기량을 회복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3년 차를 맞이할 밀러는 지난 2023년 22경기에서 124 1/3이닝을 던지며, 11승 4패와 평균자책점 3.76 탈삼진 119개로 큰 기대를 모았다.

바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지난해에는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단 13경기에 나섰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 8.52 등을 기록하는 등 크게 부진했다.

이후 시범경기에서 머리에 타구를 맞는 불운이 닥친 것. 하지만 다행히 별다른 일 없이 재활은 완료됐다. 이제 밀러가 메이저리그에서 스스로 증명하는 것만 남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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