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소더스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소더스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움의 연속이다. 지난 2년 동안 단 12홈런에 그쳤던 타일러 소더스트롬(24, 어슬레틱스)가 또 대포를 터뜨렸다.

어슬레틱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타일러 소더스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소더스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어슬레틱스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소더스트롬은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 1안타가 바로 시즌 9호 홈런.

소더스트롬은 팀이 4-0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랜든 아이서트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타일러 소더스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소더스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타구는 시속 103.9마일의 속도로 날아가 비거리 374피트를 기록했다. 발사각도는 28도. 메이저리그 25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

놀라운 것은 소더스트롬은 이날 내야땅볼 2개와 라인 드라이브 1개 모두 타구 속도 시속 100마일을 넘겼다는 것이다.

타일러 소더스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소더스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9회 마지막 중견수 방면 라인 드라이브는 기대 타율 0.730을 기록했다. 안타가 되지 않은 것이 매우 아쉬운 타구.

이에 소더스트롬은 시즌 9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홈런 선두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의 소더스트롬은 이날까지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315와 9홈런 18타점 17득점 23안타, 출루율 0.383 OPS 1.095 등을 기록했다.

타일러 소더스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소더스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대폭발한 어슬레틱스는 8-0 대승을 거뒀다. 특히 5-0으로 앞선 마지막 9회 3득점하며 8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어슬레틱스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JP 시어스가 승리를 가져갔고, 5 1/3이닝 4실점의 데이비스 마틴은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