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위로 추락했다. 이정후(27)는 대타로 나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는 이 경기 이후 휴식일이 없는 것과 상대 선발투수가 왼손 크리스토퍼 산체스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단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를 대타로 내세웠다. 상대 투수는 왼손 마무리 호세 알바라도. 결과는 안타. 이정후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가 없었던 탓일까. 산체스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 12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결국 필라델피아의 6-3 승리.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조던 힉스가 1-0으로 앞선 1회 안타 5개, 볼넷 1개, 폭투 1개를 내주며 충격의 5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1회 1득점 이후 5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다 6회 맷 채프먼이 2점 홈런을 때려 3-5까지 추격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7회와 8회 2이닝 연속 세 타자로 물러나며 침묵했다. 특히 8회 윌리 아다메스-엘리엇 라모스-채프먼이 침묵한 것이 컸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9회까지 침묵했다. 또 8회 1점을 더 내주며, 3점 차 패배를 당했다. 산체스가 승리를 가져갔고, 힉스는 패전을 안았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 9회를 맞은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뒤진 윌머 플로레스와 이정후를 연속으로 대타 출전시켰다. 하지만 이미 승부를 뒤집기엔 늦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13승 6패 승률 0.684를 기록했다. 이에 이날 경기가 없던 LA 다저스에 밀려 지구 3위로 내려갔다. 선두와는 2경기 차.

대타로 나서 안타를 때린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348와 3홈런 14타점 19득점 24안타, 출루율 0.403 OPS 1.055 등을 기록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9일부터 LA 에인절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이정후는 19일 1차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