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김지찬. 스포츠동아 DB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24)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우완투수 최원태(29)는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김지찬을 1군에 등록했다. 김지찬은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20일 복귀했지만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재발해 열흘 뒤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김지찬은 올 시즌 1군 18경기에서 타율 0.354(65타수 23안타), 홈런 없이 6타점, 7도루, 출루율 0.432를 기록했다. 중견수 수비에서도 큰 힘을 보탰던 까닭에 그의 공백은 결코 작지 않았다. 삼성은 김지찬의 복귀로 타선에 한층 힘이 실리길 바라고 있다. 17일 NC 다이노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도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삼성 관계자는 “김지찬은 부상 부위가 완전히 회복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지찬이 복귀했지만, 마운드에선 공백이 발생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ERA) 5.12를 기록한 우완투수 최원태(29)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원태는 전날(17일) 사직 롯데전에서 3이닝 동안 5안타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3회말 2사 1루서 유강남의 강습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다.
삼성 구단관계자는 “(최원태는)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타구를 맞은 부위에 부종이 생겨 선발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한 최원태는 4년 최대 70억 원의 조건에 삼성과 계약했다.
삼성은 최원태와 내야수 심재훈, 외야수 김태근을 1군에서 말소했다. 심재훈은 전날(17일)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1군에 등록됐다.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 스포츠동아 DB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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