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가 역대 최소경기로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 역대 최초의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리그의 올 시즌 흥행도 예사롭지 않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KBO리그가 역대 가장 적은 경기수로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는 18일 “리그 역대 최소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잠실(KT 위즈-LG 트윈스), 사직(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광주(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대전(SSG 랜더스-한화 이글스), 울산(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등 5개 구장에 총 8만9654명이 방문해 총 관중수는 400만6296명이 됐다.
달성 페이스가 예사롭지 않다. 역대 최초의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지난해에는 시즌 285경기 치러졌던 6월 1일 400만 관중을 돌파한 바 있다. 종전 최소경기 400만 관중을 기록한 2012년에는 8개 구단 체제로 255경기 만에 달성했다. 올해는 이보다도 훨씬 빠른 시점과 적은 경기수로 4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10개 구단 중에도 한화의 관중 동원력은 유독 예사롭지 않다. 한화는 18일에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1만7000석을 모두 채웠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한화의 연속 홈경기 매진은 18경기로 늘었다. 한화는 2023년 작성한 종전 리그 최다 17연속 홈경기 매진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한화의 관중 동원력은 홈·원정경기를 가리지 않는다. 원정경기를 포함한 팀 연속경기 매진 기록도 연일 새로 쓰이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24일 사직 롯데전부터 20연속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KIA가 작성한 16연속경기 매진 기록을 넘어선 뒤, 줄곧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한화가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와 홈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홈경기 매진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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