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은 주승우를 전문 마무리 투수로만 활용하려 한다. 그는 팀 사정상 셋업맨과 마무리투수를 오갔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가장 강력한 투수 주승우(25·키움 히어로즈)를 앞당겼었는데, 고민이 생기더라.”
홍원기 키움 감독은 19일 고척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구원투수 주승우의 기용 시점을 명확하리라 다짐했다.
홍 감독은 “원종현(38)과 조영건(26) 등이 먼저 나오고 주승우가 후반에 나오는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승우는 키움의 마무리투수지만, 상황에 따라 셋업맨으로도 나선다.

키움은 주승우를 전문 마무리 투수로만 활용하려 한다. 그는 팀 사정상 셋업맨과 마무리투수를 오갔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18일 고척 SSG전에서 3-2로 승리했지만, 경기 후반 불펜 운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3-2로 앞선 9회초 원종현이 1사 만루에 몰리며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키움은 주승우(왼쪽)를 전문 마무리 투수로만 활용하려 한다. 그는 팀 사정상 셋업맨과 마무리투수를 오갔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상대 타자도 생각했다. 150㎞에 다다르는 주승우의 투구를 지켜보다 140㎞ 중반대 원종현의 공을 보면, 시각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심리적인 영향도 고려했다.
홍 감독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타자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고 타석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고 얘기했다.

키움은 주승우(왼쪽)를 전문 마무리 투수로만 활용하려 한다. 그는 팀 사정상 셋업맨과 마무리투수를 오갔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조영건은 6일 1군에 콜업된 뒤 18일 SSG전까지 7경기에 나서 1승 2홀드 월간 평균자책점(ERA) 1.00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원종현도 같은 시점까지 6월 6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 월간 ERA 2.84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키움은 조영건의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6월 1군에 재합류한 뒤 뛰어난 투구로 보탬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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