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체스코 토티(오른쪽)의 아들 크리스티안(왼쪽)이 20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월드클래스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아버지와 달리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었다. 사진출처│크리스티안 토티 인스타그램
프란체스코 토티(49·이탈리아)의 장남 크리스티안 토티(20)가 은퇴를 선언했다. 전설의 아들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심하게 느낀 게 은퇴 원인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카데나세르’는 30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이 이탈리아 세리에D(4부) 올비아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월드클래스 스타였던 아버지, 유명배우 출신인 어머니 일라리 블라시의 후광으로 어린 시절부터 큰 주목을 받았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안의 아버지 프란체스코는 이탈리아의 역사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AS로마(이탈리아)의 원클럽맨으로서 1993년부터 2017년까지 785경기 307골·205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최다출장 기록과 최다득점 기록 모두 그의 차지였다. 이탈리아국가대표팀에서도 1998년부터 2006년까지 A매치 58경기 9골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2000(유로2000) 준우승과 2006독일월드컵 우승에 앞장섰다.
그러나 아들인 크리스티안은 아버지만큼 성공하지 못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로마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지만 프로시노네(이탈리아)와 라요 바예카월노(스페인) 등을 거치는 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축구화를 벗으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크리스티안은 “은퇴에 대해 말을 아끼겠다”고 말했지만, 이탈리아 매체들은 ‘크리스티안은 전설의 아들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압박감을 느꼈다. 현역 시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센 비판을 받았고, 소셜미디어(SNS)에선 수치심을 유발하는 메시지도 받았다’고 전했다.
마르코 아멜리아 등 프란체스코의 전 동료들은 “크리스타인은 프란체스코의 아들이라는 부담감에 시달렸다. 아버지가 재능이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에게 너무 큰 기대를 가졌다”며 “아버지와 달리 크리스티안은 미드필더로서 창조성만큼이나 공 탈취가 강점인 유형이었다. 만약 전설의 아들이라는 부담감이 없었으면 세리에B나 세리에C에서 꾸준히 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축구계를 완전히 떠나진 않는다. ‘카데나세르’는 “크리스티안은 아버지 프란체스코와 삼촌 리카르도가 운영하는 토티풋볼스쿨에서 유망주 발굴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클라우디오 둘리스 단장의 지휘 하에 곧 업무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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