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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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치열한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카일 슈와버(32,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경기 연속 대포로 한발 더 앞서 나갔다.

필라델피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필라델피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슈와버는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아 카메론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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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캔자스시티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슈와버는 이날 대포로 시즌 52호를 기록하며, 오타니 쇼헤이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단 필라델피아는 경기 중반 마운드가 크게 무너진 끝에 3-10으로 패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는 6이닝 6실점으로 무너며 패전을 안았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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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슈와버에게 홈런을 허용한 카메론은 1회 2실점 후 2회부터 7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끝에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한 슈와버는 이날까지 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0.244와 52홈런 127타점 104득점 136안타, 출루율 0.371 OPS 0.940 등을 기록했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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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성적에서는 오타니와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슈와버는 홈런에서는 최고인 모습. 오타니를 누르고 홈런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오타니의 3시즌 연속 리그 홈런왕 등극을 저지하는 것이 된다. 오타니는 2023년 44개, 지난해 54개로 리그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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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는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비록 전문 지명타자이나 이러한 장타력은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