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김희진(오른쪽)과 카리가 4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과 V리그 여자부 홈경기 도중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3-0으로 이긴 현대건설은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제공│KOVO

현대건설 카리, 김희진, 정지윤(왼쪽부터)이 4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과 V리그 여자부 홈경기 도중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3-0으로 이긴 현대건설은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제공│KOVO

현대건설 김희진(오른쪽)이 4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과 V리그 여자부 홈경기 도중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 3-0으로 이긴 현대건설은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제공│KOVO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선두로 도약했다. 미들블로커(센터) 김희진과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카리 가이스버거(미국·등록명 카리)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3)으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승1패로 승점 9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1승4패·승점 4)은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이날 키플레이어로 김희진과 카리를 꼽았다. 김희진은 2011~2012시즌 IBK기업은행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부침을 겪으며 지난 시즌 종료 후 현대건설로 트레이드됐다. 강 감독은 그가 중앙에서 존재감을 보이면 카리를 향한 견제가 분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김)희진이가 전날 세터 (김)다인이와 추가훈련을 할 정도로 IBK기업은행전을 철저히 준비했다. 카리 역시 동료들과 호흡이 점점 맞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둘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카리가 18점(공격 성공률 41.67%)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희진(6점·40.00%) 역시 준수한 활약으로 양효진(14점·68.75%), 자스티스 야우치(11점·56.25%)와 공격 부담을 나눴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등록명 빅토리아)가 25점(42.31%)이 분전했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김희진과 카리가 1세트 고비마다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희진은 1세트 15-15에서 이동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잇달아 득점했고, 22-20서는 결정적 이동공격을 터트렸다. 23-20에선 카리가 서브 에이스와 후위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현대건설은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서는 24-20에서 양효진의 속공이 터져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도 24-20에서 1점차까지 쫓겼지만 정지윤(9점·17.24%)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수원│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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