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웸반야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빅터 웸반야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국 몸이 견디지 못하는 것일까.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21,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샌안토니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웸반야마가 왼쪽 종아리 염좌로 몇 주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웸반야마가 2~3주 내에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웸반야마의 복귀는 빨라야 12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상 부위도 큰 문제다. 종아리 부상은 아킬레스건 파열과 관계가 깊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상당한 운동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웸반야마는 지난 2023-24시즌 미국 프로농구(NBA)에 데뷔해 71경기를 치렀으나, 지난 시즌에는 46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는 오른쪽 어깨 심부정맥혈전증 때문.

이어 이번 시즌에는 자칫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어질 수 있는 종아리가 문제를 일으켰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부상을 철저하게 관리하려 할 것이다.

이는 신인류로 불릴 만큼 거대한 신체가 격심한 움직임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 웸반야마는 신장 224cm의 매우 큰 키를 갖고 있다.

웸반야마는 부상 전까지 시즌 12경기에서 평균 26.2득점 12.9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평균 블록슛은 무려 3.6개에 달한다.

이에 최소 올해의 수비수(Defensive Player of the Year·DPOY)를 수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 하지만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17일까지 9승 4패 승률 0.692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격차는 3.5경기.

하지만 당장의 성적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신인류’로 불리는 웸반야마의 몸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